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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일보- 붕어빵의 ´변심´ Best
123.☆.150. 2
작성자 : 황금잉어
작성일자 : 2010-01-20 09:00:00 조회 : 6020


 붕어빵의 ´변심´, 치즈칠리·만두소… 단팥만 품던 때는 잊어라

 

입력 : 2010.01.14 10:04

각양각색 붕어빵

´붕어빵 같은 기획´ ´붕어빵 같은 논문´. 붕어빵은 ´천편일률´의 다른 말이다. 그런데 요즘 붕어빵에서 그런 이미지를 떠올렸다간 큰코다친다. 새콤달콤한 피자 소스에서 달콤한 고구마,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, 매콤한 만두소까지 별의별 색다른 맛으로 다양해졌다. 맛뿐 아니라 겉모습도 달라졌다. 크기가 절반으로 줄어든 ´미니 붕어빵´부터 용변 모양까지, 사람들의 입과 눈을 사로잡기 위해 변신을 거듭하는 중이다.

붕어빵, 맛도 모양도 참 다양해졌다. 왼쪽부터 도미빵, 미니 붕어빵, 딸기빵, 일반 붕어빵, 똥빵. 붕어빵 아래는 가정용 붕어빵틀. /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 canyou@chosun.com


◆치즈칠리 붕어빵·고구마 붕어빵_ 붕어빵의 ´배´를 가르니 속이 빨갛다. 케첩과 칠리소스를 섞은 듯한 맛이다. 군데군데 옥수수도 톡톡 씹히고, 피자 치즈가 고소하다. 피자를 붕어빵 속에 집어넣은 느낌이다. 매콤새콤한 피자 토핑과 쫄깃한 붕어빵이 의외로 어울린다. ´이대 나온 여자들이 추천한다´는 치즈칠리 붕어빵이다. 4년 전 붕어빵가게를 시작했다는 주인은 "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다른 걸 넣으면 어떨까 궁리하다 개발했다"고 설명했다. 메뉴판에는 ´cheese chilli´라고 영어로도 적혀있다. 이화여대 등 신촌 주변 대학 교환학생으로 와있는 외국인들도 꽤 좋아한다. 고구마 크러스트 피자에 올라가는 고구마 페이스트를 넣은 붕어빵도 있다. 서비스로 시뻘건 홍합 국물을 종이컵에 담아준다. 달달한 붕어빵을 먹은 다음 얼큰한 국물로 마무리하니 입이 개운하다. 붕어빵 2개를 붙여서 굽는 ´커플붕어빵´도 있다.

●종류·가격: 고구마·치즈칠리·단팥·땅콩슈크림 붕어빵 1개 400원, 2개 700원, 3개 1000원

●위치: 서울 신촌 아트레온 빌딩에서 지하철 2호선 이화여대역 방향으로 40m 길가 포장마차

●영업시간: 오후 2시~자정(연중 무휴)



일반 붕어빵과 딸기빵(위부터). /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
◆매콤이 붕어빵·슈크림 붕어빵_ 치즈칠리 붕어빵이 피자를 품었다면, 매콤이 붕어빵은 김치만두를 속에 품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. 당면과 각종 채소, 고춧가루 등을 버무려 붕어빵 속에 넣는다. 갓 구워 따끈할 때 먹어야 특히 맛있다. 식사대용으로 사가는 단골이 많다. 근처 GS타워에서 근무하는 레바논인 바쉬르(28)씨는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가게를 자주 찾는다. 바쉬르씨는 "한국음식이 아직 낯선데, 매콤이 붕어빵은 입에 잘 맞는다"고 말했다. 바쉬르씨는 이 가게 또 다른 인기 메뉴인 ´슈크림 붕어빵´을 매콤이 붕어빵과 함께 구입한다. 그는 "매콤이는 메인디시, 슈크림은 디저트"라며 웃었다. 슈크림 붕어빵은 일반 제과점에서 파는 슈크림빵과 비슷하나 더 뜨겁고 부드럽다. 엄청나게 매운 어묵 국물이 서비스로 제공된다.

●종류·가격: 매콤이·슈크림·단팥 붕어빵 1개 300원, 2개 600원, 3개 1000원

●위치: 서울 지하철2호선 역삼역 7번 출구 GS타워 옆, 커피빈 앞

●영업시간: 오전 11시30분~오후 7시30분(토·일요일, 공휴일 휴무)


◆미니 붕어빵_ 한입에 붕어빵 한 ´마리´를 통째로 입에 넣고 오물오물, 호호 불어가며 씹어 먹는다. 머리, 꼬리, 배 등으로 여러 번 나눠 먹어야 하는 보통 붕어빵과 또 다른 맛이다. 말랑말랑한 쿠키를 먹는 듯하달까. 미니 붕어빵이다. ´새끼 붕어빵´이라고도 부른다. 일반적으로 붕어빵은 길이가 12㎝에 무게가 50g쯤. 미니 붕어빵은 7㎝에 약 10g이니, 무게로 따지면 일반 붕어빵의 5분의 1인 셈이다. 15년 동안 표준 사이즈 붕어빵을 만들던 주인이 두 달 전부터 미니 붕어빵을 팔기 시작했다. 보통과 미니를 섞어 팔다가, 미니가 인기를 끌면서 미니 붕어빵으로 집중·특화했다. 가게 주인은 "과거 잉어빵 등 ´붕어빵 대형화´가 트렌드였다면, 요즘은 다이어트 등을 이유로 덜 먹고 가볍게 먹는 게 트렌드 같다"고 했다.

●종류·가격: 미니 붕어빵 1개 200원

●위치: 서울 남대문 옆 YTN 건물 길 건너, 캐논 매장 앞

●영업시간: 오전 10시~오후 10시(일요일 휴무)


똥빵과 똥빵을 담아주는 봉투. /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

◆똥빵·딸기빵_ 패션잡화브랜드 쌈지의 캐릭터 ´딸기´와 친구 ´똥치미´를 모델로 탄생했다. 똥빵은 대변 모양을 충실하게 재현했고, 딸기빵은 딸기의 얼굴 모습이다. 똥빵을 과연 누가 먹을까 싶지만, 의외로 잘 팔린다. 가게 종업원은 "딸기빵보다 똥빵이 훨씬 많이 팔린다"며 "신기하고 재미있다며 사진만 여러 장 찍어가는 사람도 많다"고 했다. 꿀타래, 호떡과 함께 인사동을 대표하는 간식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. 일본인 관광객 반도 미키(30)씨는 "일본 도미빵보다 쫄깃하다"고 했다. 초등학교 시절의 누런 ´채변봉투´에 담아준다. 똥빵과 딸기빵 모두 납작하다. 빵반죽에 우유와 물을 많이 섞는지 일반 붕어빵보다 부드럽다. 팬케이크와 비슷한 맛이다.

●종류·가격: 4개(똥빵, 딸기빵 각 2개) 1세트 2000원

●위치: 서울 인사동 쌈지길 입구

●영업시간: 오전 10시30분~오후 9시(설·추석 당일 휴무)



◆도미빵_ 붕어빵의 원조는 ´도미빵´이다. 국적은 일본. 일본 본명은 ´다이야키(たい��き)´. 1900년 초 도쿄 ´나니와야(浪花屋)´에서 처음 만들었다. 일제시대서 바다를 건너 한국으로 들어왔다고 알려졌으나 확인되지는 않는다.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´아자부(AZABU)´에서는 붕어빵의 원조, 혹은 일본식 붕어빵이라 할 도미빵을 맛볼 수 있다. 맛과 모양 모두 한국식 붕어빵과 조금씩 다르다. 한국의 붕어빵이 머리와 꼬리가 얇고 몸통이 도톰한 반면, 도미빵은 머리부터 꼬리까지 두께가 약 2㎝로 일정하다. 꼬리는 위로 휘어 올라가 역동적이다. 붕어빵이 쫄깃하다면, 도미빵은 바삭하다. 그렇다고 100% 일본의 도미빵 맛을 추구하지는 않는다. 아자부 대표 장건희씨는 "한국사람 입에 맞게 우유를 추가해 반죽을 더 부드럽게 하고 단맛을 줄였다"고 했다. 팥소가 너무 달지 않아 좋다. 가격은 1800원과 2500원으로 비싼 편이다. 팥&호두가 역시 가장 잘 나간다. 여성들은 크림치즈, 아이들은 커스터드도 좋아한다.

●종류·가격: 고구마·커스터드·단팥 도미빵 1800원, 팥&호두·팥&크림치즈·팥옹심이 도미빵 2500원

●위치: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1층

●영업시간: 오전 10시30분~오후 8시(금·토·일요일 오후 8시30분까지, 백화점 휴무일 휴무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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